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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별/소화기&영양13

경구 수액 요법 (ORS, oral rehydration solution) 장염에 걸렸을 때 위장관 약을 복용하고 필요하다면 항생제도 복용하겠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탈수의 예방이다. 설사나 구토로 인해 소실되는 체액을 보충해 주지 못한다면 전신 컨디션은 점점 더 악화되기 마련이고 장염의 회복 또한 더 늦어지게 된다. 가정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설사나 구토가 있을 때 마다 수액을 먹여 주는 것이다. WHO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에는 1) 물 1L + 설탕 6 티스푼 + 소금 1/2 티스푼을 섞어서 경구 수액 용액을 만들고 2) 2세 미만에서는 설사할 때 마다 100ml 정도 먹이고 3) 2세 이상에서는 설사할 때마다 100-200ml 정도를 먹이는 것이다. 구토가 심할 경우에는 한번에 많이 먹이려 하지말고 한 숟가락을 떠서 먹이고 조금 기다렸다가 또 한숟가락 먹이.. 2023. 5. 18.
우유 단백 알레르기 우유 단백 알레르기 (cow's milk protein allergy, CMPA) 영아나 아이들에서 흔히 진단되며, 유당불내증 (lactose intolerance)와는 전혀 다른 질환이나 흔히들 혼동하는 질환. 정확한 진단 없이 무조건적인 유단백 제한 식이를 하게 되면 성장기 소아청소년에서 영양결핍을 유발할 수 있기에 주의를 요한다. 우유에 포함된 카제인(casein)과 유청단백(whey protein)에 대한 알러지 반응 IgE mediated와 non IgE mediated 반응으로 나뉨 IgE mediated: 주로 피부 증상, 30분 이내의 즉시 반응, 피부반응 검사 (skin prick test) 및 알레르기 혈액검사에서 양성 non IgE mediated: 주로 소화기 증상, 아토피, 성장부.. 2022. 8. 20.
베드나르 아프타 (Bednar aphthae) - 젖병으로 수유와 연관된 mechanical trauma - small, shallow, symmetrical ulcers in posterior hard palate or soft palate (midline에 생기는 경우도?) - no systemic sx such as fever - 생후 초기에서 4개월사이에 가장 흔히 발생 -DDx : herpetic gingivostomatitis, herpangina, HFM disease -> 발열이 없는 점과 궤양의 위치에 의해 구분 가능 -> HSV는 입술, 잇몸, 혀도 흔히 침범 * symmetrical morphology, characteristic location in palate, 4개월 미만에서 발생, 젖병수유 -> Bednar aphthae를.. 2020. 8. 19.
변비와 유분증 (constipation and encopresis) Intro - 딱딱하고 염소똥 같은 변을 보는 아이 - 소변 보는 것을 힘들어하고 딱딱한 변을 보는 아이 - 일주일에 한번 변을 보면서 한번 변을 볼 때 변기를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양을 보는 아이 - 매일매일 속옷에 무른변을 지리는 아이 --> 모두 기능성 변비에서 보일 수 있는 소견. - 영아에서는 모유수유->분유 전환기에서, 또는 이유식 이행기에서 잘 발생. 좀 더 큰 아이들에서는 화장실 교육을 시작할 때 (변 참는 법을 배우면서) 많이 발생. 학동기 아이들에서는 유치원이나 학교를 가면서 집 이외의 장소에서 화장실을 쓰게 되면서부터 변비가 발생할 수 있다. - 변비는 심각한 신체적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식욕저하, 잦은 복통을 유발하여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스트레스.. 2020. 4. 6.
설소대 (Ankyloglossia, tongue-tie) 설소대(anklyloglossia) - 선천적으로 짧거나, 두껍거나, 탄력이 떨어지는 lingual frenulum - lingual frenulum의 부착점이 혀의 너무 앞쪽에 있는 경우 문제점 - 혀의 움직임이 제한된다. - 삼킴, 발음에 문제가 될 수 있다. - 모유 수유에 직접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설소대가 있는 경우 혀가 전방 및 상방으로 움직이기 어려워 진다. 이런 경우 모유 수유시 유두를 효과적으로 물지 못하기 때문에 대신 턱을 사용하여 수유를 하게 된다. 효과적이지 못한 방법 때문에 수유량이 떨어지고 엄마의 유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치료 - 가위로 설소대를 2-3mm 정도 잘라주는 frenulotomy를 일반적으로 시행한다. - CO2 laser를 사용할 수도 있으나 가위를 이.. 2020. 3. 31.
신생아 황달 (생리적 황달) -신생아의 생리적 황달은 건강한 신생아에서도 관찰되는 비교적 흔한 현상이다. -출생시의 간접 빌리루빈 수치는 1-3mg/dL이며, 하루에 5mg/dL 미만의 속도로 증가한다. -따라서 생리적 황달은 보통 생후 2-3일쯤 관찰되고, 생후 2-4일째에 5~6mg/dL을 찍은 뒤 서서히 내려가 생후 5-7일째에 2mg/dL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경과이다. -생리적 황달은 12mg/dL를 잘 넘어서지는 않는다. -원인 (a) 비교적 수명이 짦은 태아적혈구가 출생후 부터 수명을 다하여 파괴되기 시작하면서 체내 빌리루빈 생성이 증가 (b) bilirubin UGT 활성도가 떨어져 있어 bilirubin monoglucuronide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생성됨. bilirubin monoglucuronid.. 2020. 2. 11.
신생아 황달(원인, 증상, 감별진단, 검사) -생후 1주일 이내에 만삭아의 60%, 미숙아의 80%에서 관찰될 정도로 흔하다. -피부의 노란색은 간접빌리루빈(unconjugated bilirubin, indirect bilirubin)에 의한 것이며, 직접빌리루빈에 의한 황달은 조금 더 진한 녹색의 피부색깔을 띈다. (직접빌리루빈에 의한 황달은 모든 경우에서 병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간접빌리루빈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혈액-뇌 장벽(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간접빌리루빈 수치가 아주 높을 경우에 핵황달이 발생할 수 있다. (potentially neurotoxic) 원인 -태아기에는 간접빌리루빈은 태반을 통해 제거한다. 출생 후에는 간접빌리루빈을 직접빌리루빈으로 포합하는 과정을 거친 뒤 장으로 배출하는 .. 2020. 2. 10.
설사 환아에서의 약물치료, 아연, 유산균 장운동억제제(loperamide)-> 권고 하지 않는다. 성인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소아에서는 설사양을 줄이는데 도움이 안된다. 그리고 심한 마비성장폐색(paralytic ileus)을 일으킬 수 있고 원인균 배출을 지연시켜 병의 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 흡수제(Diosmectite, Smecta) -> 사용해 볼 수 있다. Bacterial toxin과 흡착하여 증상을 경감시킨다는 작용기전이나, WHO에서는 임상적 가치를 완전히 증명하지는 못함. ESPGHAN에 실린 3개의 RCT 연구에서는 스멕타 사용이 설사 기간을 줄였다고 보고. Racecadotril (하이드라섹) -> 사용해 볼 수 있다. Antisecretory agent이다. 장운동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장에서의 수분과 전해질의 .. 2020. 1. 27.
설사환아에서의 식이 모유 수유 중인 환아는 모유 수유를 지속한다. 분유 수유 중인 환아는 수분 공급(rehydration) 후 분유 수유 지속한다. Lactose-free나 lactose-reduced formula는 대부분에서 도움이 안되고, 유당불내성이 있는 환자는 lactose가 포함된 분유를 먹으면 설사가 더 심해 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경우는 유당이 없는 분유를 먹이도록 한다. 예전에는 1/2 또는 1/4로 희석시킨 분유를 설사 초기에 주는 것을 권고하였으나, 최근 controlled trial들에서는 이렇게 희석시킨 분유를 주는 것은 경과 단축에 도움이 안되고 영양적으로 회복하는 것을 늦추기 때문에 권고하지 않는다. 반고형식이나 고형식을 먹는 아이들도 설사하는 기간에 원래 하던 식이를 계속하도록 한다. 단당류.. 2020.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