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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별/소화기&영양

신생아 황달 (생리적 황달)

by hpmd_ 2020.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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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달이 심할 경우 얼굴 뿐만 아니라 전신이 다 노랗게 변한다.

-신생아의 생리적 황달은 건강한 신생아에서도 관찰되는 비교적 흔한 현상이다.

-출생시의 간접 빌리루빈 수치는 1-3mg/dL이며, 하루에 5mg/dL 미만의 속도로 증가한다

-따라서 생리적 황달은 보통 생후 2-3일쯤 관찰되고, 생후 2-4일째에 5~6mg/dL을 찍은 뒤 서서히 내려가 생후 5-7일째에 2mg/dL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경과이다. 

-생리적 황달은 12mg/dL를 잘 넘어서지는 않는다. 

 

-원인 

(a) 비교적 수명이 짦은 태아적혈구가 출생후 부터 수명을 다하여 파괴되기 시작하면서 체내 빌리루빈 생성이 증가

(b) bilirubin UGT 활성도가 떨어져 있어 bilirubin monoglucuronide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생성됨. bilirubin monoglucuronide는 diglucuronide보다 deconjugation이 잘 되어서 장에서 다시 흡수되는 양이 많다. (enterohepatic circulation ↑) 

(c) 장내세균의 수가 적어 bilirubin이 urobilirubinoid(소변으로 배출되는 형태)으로의 전환이 덜 일어난다.

bilirubin UGT에 의한 indirect bilirubin conjugation 과정

 

-6-7% 정도의 만삭아에서 간접 빌리루빈이 13mg/dL 이상 오르기도 하며, 3% 미만의 만삭아에서 15mg/dL 이상으로 오르는 것으로 보고된다. 

 

-특히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 더 수치가 많이 오를 수 있다.

 (a) 산모의 나이 (25세 이상)

 (b) 인종 (한국, 중국, 일본, 북미 원주민)

 (c) 산모의 당뇨

 (d) 미숙아

 (e) 약물 (vitamin K, novobiocin)

 (f) polycythemia

 (g) 남아

 (h) 피부의 멍 또는 두혈종과 같은 출산시 외상

 (i) 옥시토신을 이용한 유도분만

 (j) 모유수유

 (k) 체중감소 (탈수 및 칼로리 부족에 의한)

 (l) 태변 배출 지연 및 장운동 저하

 (m) 신생아 황달의 가족력

 

  위과 같은 위험인자가 없는 건강한 신생아에서는 간접빌리루빈 수치가 12mg/dL 이상 오르는 것은 드물다.

 

 

-위험인자가 있는 신생아에서 생리적 황달이 치료가 필요한 수준인지는 생후 72시간까지의 황달수치를 확인하여 예측한다.

만삭아에서의 황달 위험도 분류

-미숙아에서는 빌리루빈의 상승속도가 만삭아와 비슷하거나 약간 느린정도인데, 호전되는 속도 또한 만삭아보다 느리며 빌리루빈 최고치 (8-12mg/dL)가 생후 4-7일째 되어서야 나타난다. 

 

-생리적 황달은 신생아의 병력, 임상양상, 검사수치를 토대로 황달을 일으킬만한 다른 병적인 이유들이 배제되어야 진단할 수 있다. 

 

-황달의 원인에 대한 검사를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1) 생후 24-36시간만에 나타나는 황달 

(2)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하루에 5mg/dL 이상 상승 

(3) 만삭아에서 빌리루빈 수치가 12mg/dL 이상, 미숙아에서 10-14mg/dL 이상 (위험요인이 없다면 더더욱 검사가 필요) 

(4) 생후 10-14일 이후에도 황달이 지속 

(5) 직접 빌리루빈이 2mg/dL 이상이거나 total bilirubin의 20% 이상 

(6) 용혈성 질환의 가족력 

(7) 신체 검진상 창백해보이거나 간비대, 비장비대가 있는 경우

(8) 구토, 무기력증, 수유곤란, 체중감소, 무호흡, 서맥, 생체징후 이상이 있는 경우 

 

 

Ref. 1) Nelson Textbook of Pediatrics, 21st ed.

      2) Jaundice: Newborn to Age 2 Months.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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